도봉아이나라 도서관과 MOU를 체결하여
인문학 프로그램
"하브루타 독서토론" 수업 「책으로 나누는 사이」
4회차 수업이 10/28(월)에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어르신들과 함께 읽은 주제 도서는
'<흔들흔들 다리에서>-천개의 바람 출판, 2016' 입니다.
도망치는 토끼와 잡으려는 여우가
흔들리는 통나무 다리에 마주 서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둘다 강으로 빠지게 될 위기의 시간을
함께 겪으며 서로 의지하고,
절대 친해질 수 없을 것 같은
토끼와 여우가 친구가 되는 내용입니다.
만약 내가 여우와 흔들 다리에 서 있다면 어떤 느낌일지,
내가 여우라면 토끼를 어떻게 했을지,
여우와 토끼는 끝까지 친구가 되었을지,
서로 질문하고 듣고 말해보았습니다.
흔들거리던 다리를 무사히 건너,
다시 도망가는 토끼를 향해
여우가 "토끼야, 이제 붙잡히지 마!" 하고
소리치는 장면에서
토끼를 배려하고, 소중히 여기는
여우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생김새가 다르고 성격이 달라도,
직업이 다르고 직급이 달라도,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서로 돕는다면,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좋은 친구, 진정한 동료로
어렵고 힘든 관계는 없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또한, 독후활동으로 과자 위에 초콜릿을 장식하여
'과자꽃'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완성하고 보니 알록달록 예쁘다고
어르신들께서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금일 수업에 참여해 주신 어르신들과
강의 준비로 애써주신 강사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